기아차가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신형 K2'를 출시헀다.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7일 중국 후난성의 장자제에서 중국용 소형차인 신형 K2의 공식 출시행사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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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의 중국용 소형차 '신차K2'. |
신형K2는 2011년 1세대 K2가 출시된 지 5년 만에 판매되는 2세대 K2 차량이다. 1세대 K2는 201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전 세계에서 77만4027대가 판매됐고 중국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차량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김견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부사장은 “신형 K2는 동급 차량 가운데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해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K2는 기존의 K2보다 실내공간이 넓어졌고 주행성능 등이 개선됐다.
신형K2는 기존보다 전장은 22mm, 휠베이스는 30mm 늘어나 총 전장4400mm, 전폭1740mm, 전고 14600mm, 휠베이스 2600mm가 됐다.
기아차는 신형K2를 △최고출력 100마력(ps)의 카파 1.4 MPI △최고출력 123마력(ps)의 감마 1.6 MPI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하고 6단 자동, 수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기아차는 신형 K2의 차체 41%를 초고장력강판으로 만들었다. 초고장력강판은 일반 강판보다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강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2는 20~30대의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성을 갖췄다”며 “올해 신형 K2는 4도어 모델이지만 2017년에 K2 5도어 모델을 출시해 연평균 18만 대의 신형 K2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형 K2의 가격은 트림 별로 72900위안(약 1218만 원)~10만3900 위안(1736만 원)으로 책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