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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조현준의 '효성웨이' 바탕으로 인재육성 공들여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9-30 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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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조현준의 '효성웨이' 바탕으로 인재육성 공들여
▲ 1~4년차 직원을 대상으로 효성중공업이 실시한 2023년 여름캠프 행사에서 참여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효성>
[비즈니스포스트] 효성그룹이 조현준 회장의 ‘효성웨이’를 바탕으로 젊은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효성웨이는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는 미션과 ‘최고, 혁신, 책임, 신뢰’ 등을 핵심가치로 삼은 그룹의 가치 체계다.

그룹은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 등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실천하는 사람(최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사람(혁신) △주인의식을 가지고 맡은 일을 열정과 끈기로 반드시 완수하는 사람(책임) △사실과 원칙에 입각해 투명하게 공정하게 일하는 사람(신뢰) 등을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인재상을 바탕으로 그룹은 인재를 채용하고, 업무역량 향상을 위한 분야별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신입사원의 조기적응과 역량강화를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입문교육을 통해 그룹 전반을 이해하고 애사심을 높이고, 각 사 별로 본사 교육과 사업장 체험을 통해 주요 사업과 제품·공정 이해도를 높인다.

실무배치 이후에는 선배 지도사원과의 1:1 멘토링을 6개월 진행한다. 

처음 3개월 동안은 ‘업무기초 이해기’로 현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기록하고, 멘토에게 피드백을 받는다. 또 주별·월별 과제를 수행하면서 업무 기본기를 갖추게 된다.

이후 3개월 ‘업무 능력 발전기’에는 수행하고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정리해 스스로 업무 매뉴얼을 작성하고 업무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멘토 지도를 받은 신입사원은 이후 후배 멘토로 거듭난다.

직무교육(OJT) 기간 후에도 담당 팀장과의 면담을 정례화하고, 신입사원 조직 적응도를 점검하고, 향후 성장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한다. 

직급 별로 임직원 업무역량 향상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각 직급과 업무 분야에서 필요한 지식, 실제 업무에 적용될 내용을 파악해 교육에 반영하고 있다고 효성 측은 설명했다.

임원을 대상으로는 ‘임원 단기 MBA과정’을 운영한다. 전략, 마케팅, 생산관리, 인사조직, 재무회계, 리더십 등 사업부 경영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사례학습 중심으로 학습한다. 

또 매 분기마다 경영환경과 관련한 최신 유행 특강을 개최해 경영자로서 다양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는 연 1회 해당 직급과 직무 분야와 관련한 교육에 필수 참여하는 ‘직급별 교육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철학, 리더십, 인문학 소양, 전문 직무역량, 기본 업무역량 등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도록 해 근무 연차가 쌓일수록 개인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회사 측은 “일반적 이론 위주의 지식 교육에서 벗어나 현업 내 다양한 사례를 활용한 실무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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