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교보증권 "LG이노텍 3분기 실적 기대 이하, 수요 부진과 환율 영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09-30 09:20: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 "LG이노텍 3분기 실적 기대 이하, 수요 부진과 환율 영향"
▲ LG이노텍의 2024년 3분기 실적이 IT 수요 부진과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 LG이노텍 >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30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3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LG이노텍 주가는 22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를 하회했을 것”이라며 “전반적 IT 수요 부진과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예상 대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24년 3분기 매출 5조1421억 원, 영업이익 248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35.5% 증가하는 것이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5조2326억 원, 영업이익 2852억 원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광학솔루션사업부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재료 매입과 매출 인식 시간차가 발생해 높은 원가, 낮은 판가가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고객사(애플) 신제품 언팩 행사 이후 소비자들의 구매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어 출하량도 예상 대비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기판소재사업부는 중화권 쇼핑시즌과 올림픽 이벤트 종료로 IT 비수기에 진입했다.

전장부품사업부는 높은 수주 잔고에도 자동차와 전기차 판매량 부진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불확실한 전방 수요 속 애플 인텔리전스의 적용과 소비자 초기 반응 여부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애플 신제품 수요 부진과 환율 영향에 따른 3분기 실적 부진은 아쉬우나, 향후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 판매량이 추가 상승의 동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