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가계부채, 경기보다 주택가격과 연관성 더 커져"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1-07 17:33: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가계부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경기상황보다 주택시장과 연관성이 커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7일 한국은행이 신용순환과 경기 및 주택시장 사이의 관계를 동조화 지수(CI)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9년 이후 가계신용은 주택가격과 연관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경기보다 주택가격과 연관성 더 커져"  
▲ 7일 한국은행이 신용순환과 경기 및 주택시장 사이의 관계를 동조화 지수(CI)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9년 이후 가계의 신용순환은 주택가격과 연관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동조화 지수(CI)는 일정기간에 두 지표가 확장국면과 수축국면 가운데 같은 흐름을 보일 경우 1이 되도록 하는 수식을 통해 산출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0년~2007년에 가계신용순환과 경기순환의 동조화 지수는 0.97, 가계신용순환과 주택가격순환의 동조화 지수는 0.69로 추산됐다. 당시에 가계신용이 주택가격보다 경기상황과 관련성이 컸다는 뜻이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2016년에 가계신용순환과 경기순환의 동조화 지수는 0.53으로 나타났는데 금융위기 이전보다 0.44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신용순환과 주택가격순환의 동조화 지수는 0.73으로 금융위기 이전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현상과 관련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신용은 반대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가격과 연관성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0년~2007년에 기업신용순환은 경기순환과 동조화 지수 0.78, 주택가격순환과 동조화 지수 0.84로 추산됐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2016년에는 경기순환 동조화 지수 0.62, 주택가격과 동조화 지수 0.30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엔비디아 H200 중국 수출 허용은 '외양간 고치기', 기술 견제 어려워
LG이노텍 세계 최초 '차세대 스마트 IC 기판' 개발, 탄소 배출 50% 절감
NH투자 "LG이노텍 목표주가 상향, 기판소재 사업으로 AI 수혜 본격화"
유럽 기후기관 "2025년은 두 번째로 '가장 더운 해', 온실가스 감축이 유일한 해결책"
[서울아파트거래] 청담 르엘 전용 111.97㎡ 입주권 90억
골드만삭스 현대차 주식 '중립' 하향, "미국 관세 인하에도 자율주행 부진"
LG상남언론재단 이사장에 이준희 전 한국일보 사장 선임
'HBM 슈퍼사이클' 2030년까지 지속, 조사기관 "전체 D램 시장의 절반 차지"
유엔환경계획 "식량 생산과 화석연료 환경 피해 심각, 시간당 50억 달러 손실"
D램·낸드플래시 내년 60%대 성장 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전성기' 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