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기아, 현대제철·에코프로비엠과 LFP배터리 양극재 제조공법 개발 협력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4-09-26 10:33: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기아, 현대제철·에코프로비엠과 LFP배터리 양극재 제조공법 개발 협력
▲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LFP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 과제에 착수한다. 사진은 25일 대전광역시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정순준 현대차·기아 전동화구동재료개발실 상무(맨 오른쪽), 임희중 현대제철 선행개발실 상무(맨 왼쪽), 서준원 에코프로비엠 연구기획담당 전무가 손을 모으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기아>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기아는 현대제철,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목표는 LFP 배터리 양극재 제조 시 전구체 없이 직접 재료를 합성하는 기술 개발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LFP 배터리 기술 개발 과제로 총 4년 동안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 양극재는 인산염, 황산철 등을 합성한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해 생산한다. 

이번 협력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직접 합성법은 별도 전구체를 제작하지 않고 인산, 철(Fe) 분말, 리튬을 동시 조합해 양극재를 만드는 기술이다. 전구체를 만드는 단계가 삭제돼 공정 가운데 발생하는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생산 비용 또한 절감이 가능하다. 

직접 합성법으로 효율적 양극재 생산을 위해서는 불순물이 없고 균일한 입자의 원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과 함께 국내 재활용 철을 가공한 고순도 미세 철 분말 공정 기술을 개발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를 활용해 직접 합성 LFP 양극재를 개발한다. 

이번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LFP 배터리 제조가 가능하다. 특히 현재 양극재 전구체 대부분은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하고 있어 수입 의존도가 높지만, 직접 합성법을 적용하면 국내 생산망을 활용한 안정적 원료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배터리 기술 개발과 효과적 재료 공급망 구축이 필수”라며 “이번 과제로 해외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필요 기술을 내재화해 기술 경쟁력이 향상될 수 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국회 법사위 '조희대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 30일 실시, 민주당 주도 의결
더핑크퐁컴퍼니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
SK 최태원 "한국-일본 EU처럼 경제공동체 필요, 세계 4위 경제권 가능"
사라진 부산 백화점 삼국지, 독주 신세계·몸집 줄이는 롯데·권토중래하는 현대백화점
iM증권 "동아쏘시오홀딩스 이뮬도사 미국 판매 본격화, 로열티 수익 증가"
전기차와 AI가 원자력 발전 시장 키운다, BofA "10조 달러로 성장" 전망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3460선 상승 마감,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미래에셋증권 "넷마블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져, 세븐나이츠 뱀피르 흥행"
행안장관 윤호중 "공소청은 보완수사권 또는 보완수사 요청권을 갖게 될 것"
[현장] 캐피털사 위기 돌파구는 포용금융, 서민금융연구원장 안용섭 "소상공인 팩토링과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