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대한축구협회(KFA)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설계 공모 절차에 비용 청구 없이 도움을 줬다고 해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5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회사는 종합건설사로서 전문성과 시공역량을 바탕으로 센터 건설사업관리를 위한 필요한 역할을 제공해 왔다”며 “사업 초기 성공적 설계 공모를 위해 참가의향서 접수 등 절차에 한해 도움을 준 바 있다”고 밝혔다.
▲ HDC현대산업개발이 대한축구종합센터 건설사업과 관련한 정몽규 회장의 대한축구협회 사유화 지적에 해명했다. |
이어 “이는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대한축구협회 측에 인건비 등 일체의 비용을 청구하지 않았다”며 “설계사 선정, 계약 등 과정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정당한 계약을 통해 대한축구협회(KFA)의 건설사업관리(CM)를 지원해왔다고 해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문성이 없는 발주처는 별도의 건설사업관리사가 필요하다"며 "회사는 축구협회가 정해진 예산과 공기를 지키며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리자문계약을 통해 전문인력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공사에 직접 관여하는 것이 아닌 자문 역할이며 회사는 어떠한 이득 없이 업무에 따른 인건비와 최소한의 비용으로만 축구협회를 지원하고 있다”며 “센터 건립공사의 시공사는 동부건설로 현장소장은 동부건설에서 회사와 무관한 직원을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HDC그룹은 한국축구와 축구협회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센터 건설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것도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축구종합센터 설계 공모 등과 관련해 HDC가 공식적으로 등장하는 문서를 근거로
정몽규 HDC그룹 회장 겸 대한축구협회장이 협회를 사유화하려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