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고려아연, MBK·영풍과 경영권 분쟁에 '국가핵심기술' 지정 신청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4-09-25 13:20: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려아연, MBK·영풍과 경영권 분쟁에 '국가핵심기술' 지정 신청
▲ 고려아연이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자사 경영권 인수 시도에 맞서 산업통상자원부에 24일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신청했다. 사진은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고려아연의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는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의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이 정부에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신청했다.

25일 철강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고려아연은 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자사 경영권 인수 시도에 맞서 산업통상자원부에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24일 제출했다.

국가 예산이 들어간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은 경제 안보 차원에서 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외국 기업에 인수될 수 있다.

고려아연의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 정부가 외국 기업의 인수합병을 승인할 권한을 갖게 돼 분쟁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고려아연 측은 25일 입장문을 내 “어제 국가핵심기술 판정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대상 기술은 2차전지 소재 전구체 관련 기술로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 기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핵심기술 판정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문위원회 개최를 비롯한 표준 절차를 진행하는 등 내부 검토를 완료한 뒤 판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의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됐을 때 MBK와 영풍의 고려아연 인수에 직접 영향을 줄지는 확실하지 않다.

고려아연은 MBK가 중국계 자본을 등에 업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MBK는 한국 토종 사모펀드라고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MBK의 고려아연 공개 매수에 활용되는 바이아웃6호 펀드에는 중국계 자본이 5% 정도 포함됐다.

MBK가 고려아연을 인수한 뒤 중국 등 해외로 재매각을 시도한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까지 MBK는 중국 매각 계획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가핵심기술 지정은 고려아연이 MBK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맞서 내세운 ‘국가기간 기업 보호’ 명분을 강화하는 객관적 논거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은 전자,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국내 첨단 산업에 다양한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공급망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제중 고려아연 최고기술책임자 부회장은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투자 회사들이 돈만 놓고 보면 고려아연에서 팔아먹을 기술이 엄청 많다”며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이 공정마다 수백 개 이상 있고 어떤 기술은 수천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보험사 소집해 달러보험 판매현황 점검, 과도한 마케팅 자제 당부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 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우상호 사의로 후임 인선
LG전자 클로이드와 시그니처 워시콤보, 미국 IT 전문지의 'CES 톱5'에 뽑혀
비트코인 1억4073만 원대 횡보,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혼조세
국회의장 우원식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순방, AI 및 방산 분야 협력 논의
롯데건설 올해 첫 재건축 수주,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4840억 규모
이환주, KB국민은행 전략회의서 "금융업의 기준 세운다" "소비자 권익과 신뢰가 최우선"
현대차 아반떼 미국 진출 24년 만에 누적판매 400만 대, 한국 자동차 최초
민주당, 국민의힘 장동혁 단식에 "이해할 수 없지만 건강 꼭 챙기셨으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스팀,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최고의 건습식 로봇청소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