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마이크론 실적발표 앞두고 반도체 공급과잉 주의보, HBM3E 효과도 역부족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9-25 11:02: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마이크론 실적발표 앞두고 반도체 공급과잉 주의보, HBM3E 효과도 역부족
▲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와 AMD 등에 HBM3E 공급을 앞두고 있지만 D램 업황 부진의 영향을 만회하기 역부족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론 HBM3E 반도체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마이크론의 자체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D램을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와 관련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와 AMD 신형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탑재되는 HBM3E 공급에 따른 업황 회복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전문지 팁랭크스는 25일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D램 업황 악화와 관련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론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이날 콘퍼런스콜을 열고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 및 향후 전망치를 발표한다.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마이크론 목표주가 및 실적 전망치를 잇따라 낮춰 내놓고 있다. 하반기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는 마이크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낮아진 만큼 이는 오히려 주가 상승을 예측할 수 있는 배경으로 자리잡았다고 바라봤다.

마이크론의 HBM3E 반도체 제품 경쟁력도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HBM3E는 엔비디아 ‘블랙웰’과 AMD ‘MI325’ 등 신형 인공지능 반도체에 적용될 고대역폭 메모리(HBM)다.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모간스탠리는 HBM 시장에서 공급 과잉이 예상돼 반도체 시장 전반의 업황 악화를 만회하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D램과 같은 메모리반도체 재고 물량이 아직 많이 쌓여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는 반도체 업황이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되기 전에는 마이크론 주가가 큰 상승 동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마이크론과 메모리반도체 시장 상황에 따른 효과를 공유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도 비슷한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간스탠리는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100달러,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24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국앤컴퍼니그룹 빌 리 테네시 주지사와 간담회, 협력 강화 방안 논의
금감원 가상화폐 불공정거래 감시할 새 알고리즘 개발, '분 단위' 시세조종 적발
삼성증권, 김천 김밥축제서 '주식불장 패키지' 2천 개 증정
신동빈 APEC CEO 서밋 참석, 롯데그룹 계열사들도 적극적 행사 지원
삼성전자, 호주 '고객만족 어워드'서 '가장 사랑받는 가전 브랜드'로 뽑혀
LG전자 KAIST·KRISS와 '퓨처 2030 서밋' 개최, 미래 핵심 기술 선보여
이재명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위해 말레이시아 출국, 1박2일 일정
비트코인 1억6657만 원대, JP모간 비트코인·이더리움 담보 대출 허용 추진
현대건설 국내 최초로 미국 대형원전 짓는다, 페르미아메리카와 기본설계 계약
[시승기] 고성능차 10년 노하우로 탄생한 현대 '아이오닉6 N', 1억대 수입차 뺨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