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 수사팀은 이날 김효종 큐텐테크놀로지 대표와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 검찰이 티메프 사태와 관련된 큐텐그룹 관계자들을 조사하며, 구영배 큐텐 대표(사진)의 소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큐텐테크놀로지는 국내 쇼핑 플랫폼인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의 재무·법무 등을 총괄하는 큐텐의 IT 자회사다.
검찰은 티몬과 위메프의 재무팀이 별도로 분리된 후 큐텐테크놀로지 안에서 재무본부로 통합돼 운영됐고, 김 대표가 윗선의 지시에 따라 해당 작업을 주도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몬과 위메프는 각사 재무팀을 이전·통합하는 과정에서 재무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주비용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대표 등을 상대로 큐텐이 그룹 구조를 악용해 계열사 자금을 임의로 사용했는지, 재무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인지면서도 돌려막기식 영업을 진행했는지, 이 과정에서 구 대표 등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다음 주 구영배 큐텐 대표도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큐텐이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대금 약 500억원을 해외 쇼핑몰 '위시'에 사용하고, 판매대금을 정상적으로 정산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상품권을 할인 판매하는 등 '사기 영업'을 진행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된 사기 혐의액은 1조4천억 원, 횡령액은 500억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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