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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네이버 목표주가 8.3% 하향조정, 커머스 가치 산정방법 변경"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4-09-24 09: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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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8.3%가량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 "네이버 목표주가 8.3% 하향조정, 커머스 가치 산정방법 변경"
▲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22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23일 네이버 주가는 15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최근 동종 기업인 구글의 주가 부진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과 네이버 커머스의 기업가치 산정 방법을 기존 거래액에서 순이익과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한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커머스 업체들이 최근 네이버 커머스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정 연구원은 "하지만 현재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과거 10년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핵심사업부인 서치플랫폼이 매출성장률이 회복되고, 이익 성장률은 훨씬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다소 과매도 구간으로 매수 기회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매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핵심 부문인 광고사업부의 성장률이 2024냔에 개선되고 있으며,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수익성도 강화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특히 2024년 2분기에는 웹툰사업부와 관련된 일회성비용이 약 500억 원 가까이 발생했지만 영업이익이 4727억 원을 기록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 영업이익 5천억 원 이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도 매출 성장률 둔화와 핵심 사업부문인 광고와 커머스의 경쟁력 약화 가능성으로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는 2024년 광고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6%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네이버 쇼핑도 최근 인공지능(AI) 기반의 초개인화 플랫폼인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등을 도입하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서서히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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