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이 25일 필리핀 마닐라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는 제5회 아시안방산안보전시회에서 함정 12종을 전시한다. 사진은 HD현대중공업의 부스 조감도. < HD현대중공업 >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은 25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되는 '제5회 아시안방산안보전시회(ADAS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안방산안보전시회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세계 30개 국에서 기업 200여 곳이 참여한다.
예상 참관객은 1만5천 명으로 필리핀 봉봉 마르코스 대통령, 길베르토 테오도로 국방부장관, 로미오 브라우너 합참의장, 토리비오 아다시 해군사령관 등 필리핀 정부 주요인사들도 참여가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168㎡ 규모의 부스를 꾸리고, 수출용으로 개발한 차기 호위함을 비롯해 경비함, 잠수함 등 함정 모형 12종을 전시한다.
또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해군에 서비스중인 '수명주기 관리서비스'도 적극 알리기로 했다.
앞서 회사는 필리핀 정부의 해군 현대화와 전력증각 사업인 '호라이즌(Horizon)' 사업을 통해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의 함정을 수주했다.
회사는 또 필리핀 3차 군 현대화 프로그램에서도 함정 수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함정 분야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거점별 협력관계 체결, 현지 건조 체계 구축, 기술이전 패키지 표준화 등을 통해 필리핀, 페루,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권역별 해외 거점을 구축한다는 '환태평양 벨트화 비전'을 구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