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재건축 호재에 놓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2단지 아파트가 29억2천만 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청담동 삼환아파트는 23억 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2단지 모습. <네이버부동산갤러리> |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2단지 아파트 5층 전용면적 152.64㎡ 매물은 29억2천만 원에 손바뀜했다.
동일 면적의 최근 거래내역을 보면 7월27일 2층 매물이 신고가인 30억 원에 팔렸다.
목동신시가지2단지는 양천구 목동 902번지 일대에 위치한 1986년 9월 준공된 최고 15층 높이 아파트 37개 동, 1640세대 단지다.
목동신시가지2단지는 최근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하나자산신탁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목동신시가지2단지는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고시 이후 하나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고 49층 높이의 17개 동, 338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춘 단지를 목표로 한다.
11일 청담 삼환아파트는 4층 전용면적 114.97㎡이 23억 원에 신고가로 매매됐다. 해당 면적은 2021년 12월8일 4층 매물이 19억8천만 원에 거래됐다.
삼환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 10번지 일대에 16층, 1개 동 184세대 규모로 조성돼 1999년 11월 준공됐다.
삼환아파트는 대표적 나홀로 아파트로 꼽힌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에 도보로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라는 입지가 장점이다.
같은 날 용산구 강촌아파트는 12층 전용면적 114.59㎡ 매물이 24억8천만 원에 팔렸다.
이촌동 402번지에 자리 잡은 강촌아파트는 1998년 1월 준공한 단지로 22층, 9개 동, 모두 1001세대 규모다.
동일 면적의 최근 거래인 5월6일 3층의 22억8천만 원과 비교하면 4개월여 만에 2억 원이 뛴 것이다. 앞서 손바뀜한 가장 높은 금액은 2022년 5월 7층으로 26억 원이다.
지난주 서울에서 7건의 아파트 직거래가 발생한 가운데 3건이 상대적으로 낮은 값에 매매됐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757번지 일대 역삼래미안아파트 전용면적 59.4㎡ 17층 매물은 18억 원에 거래됐다. 한국부동산원 시세 하한가 18억 원과 같고 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은 거래액이다.
이 밖에 △서울 금천구 시흥동 벽산1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84.99㎡(매매가 4억1천만 원·시세 하한가 4억7천만 원) △서울 중랑구 묵동 이편한세상화랑대 아파트 전용면적 84.83㎡(매매가 9억2천만 원·시세 하한가 9억4천만 원) 등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손바뀜했다.
지난주에는 2주 만에 양천구에서 가장 많은 9건의 아파트 거래가 신고됐다.
양천구 9건의 거래 가운데 6건이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단지였다. 목동신시가지2단지와 12단지가 2건씩이고 10단지와 11단지가 각각 1건씩 거래됐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