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4-09-15 14: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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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1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딥페이크 성적 영상물 등 디지털성범죄정보 신고 건수는 3481건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669건), 2월(347건), 3월(171건), 4월(273건), 5월(328건), 6월(459건), 7월(417건)로 집계됐으며 8월에는 817건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 15일 방심위에 따르면 8월 들어 디지털성범죄정보 신고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시정요구 건수도 1월부터 7월까지 월평균 919건을 기록했는데 8월에는 1519건으로 급증했다.
최근 텔레그램 등으로 유포되는 성적 영상물이 8월 말 동시다발적으로 발견되면서 신고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방심위는 성적 영상물 피해의 빠른 구제를 목표로 신고 채널을 강화한 만큼 9월부터 신고 접수 건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방심위는 최근 ARS 신고·상담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고 신고·상담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했다.
또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과의 협의체를 구축해 주요 SNS에 대한 모니터링 인원 확충과 영상 삭제 차단 조치를 위한 전자 심의 강화, 경찰과의 공조 강화 등 관련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구축한 ‘핫라인’을 통해 텔레그램과 소통하면서 조만간 실무협의도 연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