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증권업계 전망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13일 오전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13일 오전 10시47분 코스피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주식은 전날보다 4.47%(6700원) 내린 14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73%(2600원) 낮은 14만7300원에 장을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3분기 면세채널 매출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중국사업 적자가 전분기보다 확대될 것으로 바라봤다.
아모레퍼시픽은 2023년 3분기 면세채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중국사업 영업손실은 500억 원 안팎으로 전망됐다. 2분기(-390억 원)보다 적자폭이 커지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63억 원, 영업이익 43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3% 증가하는 것이다. 영업이익도 154.6% 늘어나지만 시장 예상치를 15.4% 밑도는 수치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