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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해양·에너지 3사, 미국 가스텍서 '무탄소 추진선 체계' 공개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9-12 11: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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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 등 한화그룹의 해양·에너지 3사가 ‘무탄소’ 추진선 체계를 소개한다.

한화오션은 이들 3사가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4’에 참가해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선박·추진체계와 중간단계의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그룹 해양·에너지 3사, 미국 가스텍서 '무탄소 추진선 체계' 공개 
▲ 한화오션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전시회 '가즈텍 2024'에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선박 추진체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한화오션이 가즈텍 2024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조감도. <한화오션>

가스텍은 가스와 에너지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암모니아 가스터빈으로 추진하는 LNG운반선 모형을 공개한다.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한화파워시스템이 세계 최초 개발하고 있다. 이 가스터빈은 엔진 착화를 위한 파일럿 오일(pilot oil)도 사용하지 않는 ‘완전 무탄소 선박’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을 제안했다. 한화그룹은 2028년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중간 단계의 친환경 솔루션으로는 리트로핏(개조)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는 기존 화석연료 추진선을 암모니아로 추진하는 무탄소 친환경 선박으로 개조하는 것이다. 

이밖에 한화오션은 액화수소운반선(8만CBM급 LH2 Carrier),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9만3천CBM급 NH3 Carrier),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4만CBM급 LCO2 Carrier)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과 세계 최초 건조한 부유식 LNG생산설비(LNG-FPSO) 등을 전시한다.

특히 액화수소운반선은 최초 선보이는 선종이다. 한화오션은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미국 CB&I사와 기술 협력 중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난해 새롭게 출범한 선박솔루션 사업부의 선박 친환경 리트로핏(개조) 사업,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 개조 사업을 소개한다. 

또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 선박 추진 시스템, LNG 재액화시스템 등도 선보인다. 

친환경 발전과 탄소 저감 기술과 관련해선 초임계이산화탄소 (sCO2) 발전시스템, 고압 이산화탄소(CO2) 압축기 등을 소개한다.

한화엔진은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제품군, 기자재를 비롯해 안정적 운항을 위한 생애 전주기 점검 서비스인 장기 유지보수계약 사업을 알린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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