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유안타증권 "롯데케미칼 목표주가 낮춰, 흑자전환 시기 2025년으로 늦어져"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9-11 09:51: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업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유가와 운송비 등 비용 요인의 영향으로 흑자전화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 "롯데케미칼 목표주가 낮춰, 흑자전환 시기 2025년으로 늦어져"
▲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흑자전환 시기를 2025년으로 예상보다 늦을 것이라고 11일 전망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10일 7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예상보다 석유화학업계 업황 회복이 더디다"며 "업황 회복 지연 판단에 따라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와 EV/EBITDA(기업가치를 상각전영업이익으로 나눈 배수) 배율을 15% 안팎으로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1~7월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석유화학 제품 수출량이 6.6% 회복되고 글로벌 납사분해설비(NCC) 3곳이 설비 폐쇄로 공급 압박이 완화되는 등 여건이 나아지고 있다. 

다만 높은 유가와 운송비 상승으로 롯데케미칼의 흑자전환 시기를 2025년으로 예상보다 늦을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적자폭 확대가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롯데케미칼 3분기 실적을 매출 5조4882억 원, 영업손실 1341억 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보다 매출은 2.9% 많지만 영업손실은 104.2% 늘어난 수치다.

그는 "톤당 700달러의 고가 납사 투입, 운송비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압박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영업권 손상 우려와 업황회복 기대가 혼재할 것으로 봤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 3월 동박제조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면서 영업권으로 1조7천억 원을 잡았는데, 동박 공급과잉으로 수익성 약화, 설비 확장 규모 축소로 20% 규모의 손실이 예상됐다.

황 연구원 "유가 하락은 원료비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두바이 원유 가격이 배럴달 70달러 이하로 낮아지면 PE/PE등 석화제품 가격은 덜 하락해 석화제품 수익 회복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신세계푸드 미국 대체육 자회사 '베러푸즈' 청산, 강승협호 성장 동력 해답 필요하다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