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컬리가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새 브랜드를 내놨다.
컬리는 11일 회사의 상품 기획 및 큐레이션 역량과 CJ제일제당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프로젝트 브랜드 ‘제일맞게컬리’를 내놨다고 밝혔다.
▲ 컬리가 CJ제일제당과 협력해 새 브랜드 '제일맞게컬리'를 내놨다. 새 브랜드에서 내놓은 상품 '육즙 플러스 왕교자' 모습. <컬리> |
브랜드 이름은 ‘CJ제일제당이 만들고 컬리가 차린’이라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CJ제일제당이 이커머스 플랫폼과 브랜드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랜드 첫 상품은 ‘육즙 플러스 왕교자’다. 기존 비비고 왕교자보다 돼지고기 함량을 늘린 제품이다. 당면 없이 양파, 부추로만 식감을 살렸고 만두피는 쌀가루, 콩가루, 전분의 최적 배합비를 찾아 만든 제품이라고 컬리는 설명했다.
컬리는 상품 개발에 반 년이 넘는 시간을 들였다. 시험한 만두 개수만 2만여 개가 넘고 컬리 상품위원회 품평을 6번이나 거쳤다.
츄러스 상품 2종도 함께 출시했다. 한국 디저트 특색을 살리기 위해 오리지널 시나몬 슈가 맛 이외에 콘소메 맛을 추가했다.
제일맞게컬리 신제품들은 컬리에서만 단독으로 판매된다. 출시를 기념해 10% 할인 이벤트 및 다양한 프로모션도 열린다.
컬리의 VIP, VVIP 고객에게는 6일 미리 공개됐으며 12일 오전 11시부터 모든 고객이 상품을 볼 수 있다.
컬리는 2023년 3월 CJ제일제당과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상품 개발 JBP(조인트비즈니스플랜)’을 맺은 뒤 ‘컬리X햇반 향긋한 골든퀸쌀밥’ 등 공동 개발 상품을 꾸준히 내놓았다.
제일맞게컬리는 협약의 두 번째 결과다. 두 회사는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서귀생 컬리 상품마케팅 MD(상품기획)본부장은 “맛에 진심인 두 회사가 함께 기획한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수백 번의 테스트를 거쳤다”이라며 “앞으로도 두 회사는 최상의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간편식 상품들을 내놓을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