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 매장 방문 고객 대상으로 테이블에서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10일 입점 점주들을 대상으로 테이블주문 서비스인 ‘배민오더’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이 매장 방문 고객이 테이블에서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인 ‘배민오더’를 내놓는다. <우아한형제들> |
테이블주문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디지털기기 등을 통해 메뉴 주문과 기타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0월 진행한 디지털전환프로젝트를 통해 테이블주문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전환을 적용한 가게 5곳의 월매출이 전월과 비교해 평균 21% 증가했고 테이블 회전율은 1개월 만에 최대 67%까지 높아졌다.
배민오더 서비스는 기존 배달의민족 앱과 연동된다. 현재 온라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배달의민족 상품권은 배민오더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4분기 안에 배민포인트 사용과 적립 기능도 추가하기로 했다.
배민오더는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PC를 이용하는 서비스와 고객이 QR코드를 스캔해 주문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점주들은 첫 방문 손님 또는 단골 손님을 대상으로 가게 쿠폰을 발급할 수 있고 쿠폰 통계 기능을 통해 쿠폰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오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10월31일까지 계약을 진행한 점주들에게 36개월 동안 진행되는 기기 대여를 3개월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 이후 대여 기간 기계당 2천 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가입을 원하는 점주들은 배민오더 사이트 페이지 또는 고객센터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관리자들이 매장에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 뒤 가장 적합한 배민오더 형태를 추천해준다.
우아한형제들은 10일부터 배민오더 설치를 위한 상담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25일 배민오더 서비스를 론칭한다.
조계권 우아한형제들 전략기획실 실장은 “점주들의 가게 운영 효율화를 꾀하고 고객들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배민오더를 론칭했다”며 “배달의민족 고객들이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도 편리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 및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