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전 미국 송전망 건설 시장 도전, 현지 송배전 시공 1위 기업과 손잡아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09-10 17:07: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한전)가 미국 전력 및 송배전 분야 시공 1위 기업과 손잡고 미국 송전망 사업에 뛰어든다.

한전은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번스앤맥도널(Burns & McDonnell)과 미국 765㎸ 송전망 건설사업 및 연계 신사업 공동 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Alliance Agreement)를 체결했다.
 
한전 미국 송전망 건설 시장 도전, 현지 송배전 시공 1위 기업과 손잡아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레슬리 듀크 번스앤맥도널(Burns & McDonnell) 최고경영자(CEO)와 협력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협력합의서는 두 회사 사이의 프로젝트 또는 입찰사업을 위해 협력 범위를 규정하는 합의서를 뜻한다. 

이번 협력합의서 체결은 2024년 6월 진행된 두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면담에서 번스앤맥도널이 765㎸ 공동사업을 제안한 것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번스앤맥도널의 풍부한 시공 경험과 한전의 우수한 기술 역량을 활용해 1970년대 이후 축소되었다가 재개된 미국 765㎸ 송전망 사업 진출을 노리기 위해서다.

한전과 번스앤맥도널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미국에서 신규 발주가 예정된 765㎸ 송전망 건설사업의 제안서 작성과 계약 협상 등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한전은 변전예방진단시스템 및 지중케이블 고장점 탐지 기술 등 자체 보유한 전력 분야 신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한전은 한국 유일의 전력망 운영 사업자로서 전력망 연구개발(R&D), 건설, 운영 등 모든 주기에 걸쳐 핵심역량과 경험을 보유했다”며 “한전이 미국 내 765㎸ 송전망 건설사업에 직접 참여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슬리 듀크 번스앤맥도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송배전 분야 시공 1위 기업인 번스앤맥도널과 한전의 우수한 기술 역량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연간 3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송전망 건설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홍준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