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중국인과 일본인 '큰손'의 증가에 힘입어 3분기에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파라다이스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52억900만 원, 영업이익 109억3300만 원을 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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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6% 줄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명예퇴직금 128억 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고 말했다.
3분기에 카지노사업에서 매출 1478억 원을 냈다. 전체 매출의 84.4%에 해당하며 지난해 3분기보다 25.8%늘었다.
파라다이스의 카지노사업부문 매출은 워커힐과 제주그랜드, 제주롯데, 부산, 인천, 등 5개 카지노의 실적을 합산한 수치다.
파라다이스는 “중국인 VIP, 일본인 VIP 고객이 모두 늘어났다”며 “특히 일본인 VIP고객 드롭 호조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드롭은 고객이 게임용 칩을 구입한 총액을 의미한다.
국적별 드롭을 살펴보면 중국인VIP는 3분기에 6330억 원을, 일본인 VIP는 3340억 원의 칩을 구매했다. 중국인VIP 칩 구매는 지난해 3분기보다 8%, 일본인 VIP는 24.6%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