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는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2024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은 녹색건축의 우수사례를 발굴·선정하고 우수사례 대상에게는 장관상을 시상한다.
▲ 네이버의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정경. <네이버> |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설계와 친환경 설비 구축 등 탄소감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각 세종'은 서버의 열을 식히기 위해 에어컨이 아닌 자체 개발한 공조 시스템 'NAMU Ⅲ' 설비를 활용해 24시간 자연바람으로 뜨거운 서버실을 식혀, 냉방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또 다양한 에너지를 재사용해 친환경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를 운영하고 있다.
뜨거워진 서버를 식히고 난 후 따뜻해진 공기(폐열)를 활용해 물을 데우고, 바닥 난방에 활용한다. 빗물을 받아 조경수 등에 재사용하는 '각 세종'은 연간 약 1만 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절감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각 세종은 지난 6월에는 국제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 V4에서 국내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중 가장 높은 레벨인 '플래티넘 등급'에서 최고점수인 86점을 획득하기도 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