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모빌리티의 코란도 EV가 충전을 하고 있다. < KG모빌리티 > |
[비즈니스포스트] KG모빌리티가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KG모빌리티는 스마트 충전기(화재 예방 충전기) 대응이 가능한 차량 소프트웨어를 개발 완료하고, 스마트 충전기 제조사를 대상으로 호환성 테스트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는 전기차 화재 예방의 기술적 해결책으로 스마트 충전기 기술기준을 마련해 올해부터 보급하며, 내년에는 9만기로 확대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스마트 충전기 보급 정책의 목적은 전기차 화재 원인 가운데 대국민 불안감이 큰 배터리 열폭주 현상을 예방하고, 이를 사전에 감지·제어하는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스마트 충전기는 충전 중 배터리 상태 정보를 주기별로 수집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에 전송하는 기능과 배터리 충전에 대한 제어 정보를 수신해 충전을 제어하는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 충전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충전 서비스 사업자 서버로 전송되고, 다시 환경부의 배터리 빅데이터 센터로 전송된다. 이후 전문적 진단 서비스 기술을 통해 전기차 화재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제어 명령을 충전기로 전송해 화재를 예방한다.
회사는 환경부 정책에 협조하기 위해 지난해 국내 전기차 제조사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상태 정보 제공에 동의했다. 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올해 7월 말 배터리 정보 제공이 가능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전기차통신컨트롤러(EVCC) 소프트웨어 개발을 마쳤다. 또 스마트 충전기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 스마트 충전기 제조사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