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지방노동위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교섭 거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09-03 20:48: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지방노동위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교섭 거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
▲ GGM 노조가 3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사측에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금속노조>
[비즈니스포스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노동조합의 단체 교섭 요구를 여러 차례 거부한 행위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는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의 판단이 나왔다.

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전날 지노위는 GGM 노조가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 사건에서 GGM 사측의 교섭 거부 행위를 부당노동행위로 인정한다는 결정을 내놨다.

GGM은 노·사·민·정 합의를 통해 만든 국내 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로, 2019년 출범해 현대자동차의 경차 '캐스퍼'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올해 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조합과 GGM 노동조합 등 2개의 노조가 결성됐다. 이들 노조는 지난 7월 조직형태변경을 거쳐 현재 금속노조 GGM지회로 통합됐다.

사측은 5~6월 두 노조의 3차례의 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섭 거부라는 방식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는 것을 지노위가 인정했다"며 "사측은 향후 열리는 단체교섭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섭을 재차 거부할 경우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노조를 대화 주체로 인정해 노사가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GGM 사측은 "당시 2개의 노조 가운데 어떤 노조가 교섭 대표 노조인지 몰라 발생한 일"이라며 "현재 노조와 교섭 장소 등을 두고 논의하고 있으며,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은 '내란' 71%
기후변화에 아시아 태풍 발생률 2배 올라, 화석연료 채굴자들에 책임 묻는 목소리 커져
SK 최태원 30년 뚝심 투자 통했다,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사업 급부상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11%로 하락, 정당지지 민주 40% 국힘 24%
하나은행장 이호성 '깜짝인사' 실적에 방점, 영업력 강화로 밸류업 뒷받침한다
[여론조사꽃] 국민 80.5% "윤석열 탄핵 필요", 대구·경북과 70대 찬성 우세
매각 절차 늦어지는 티몬·위메프, '회생 열쇠' 인수합병 성사 가능성 물음표
[13일 오!정말] 이재명 "내일은 국민승리의 날", 조국 "내 역할은 여기까지"
우리금융 임종룡이 되살린 부문장 다시 없앤다, 정진완표 쇄신 '효율'에 방점
미국매체 "현대차 조지아주 공장 건설노동자 '다치면 해고' 위협 받았다 주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