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감원 은행권 여신 절차 제도 개선 추진, "부당대출·횡령사고로 불신 커져"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9-03 16:49: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은행권 여신 절차의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모범규준 개정안을 마련한다.

금융감독원은 3일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은행 11곳과 은행연합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신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금감원 은행권 여신 절차 제도 개선 추진, "부당대출·횡령사고로 불신 커져"
▲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의 잇따른 부당대출, 횡령 사고에 대응해 여신 절차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박충현 부원장보는 “부당대출·횡령 등 연이은 금융사고로 은행산업에 불신이 커지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신뢰회복을 위해 금감원과 은행권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태스크포스를 통해 은행권이 제출한 개선계획, 검사 과정에서 식별된 여신 절차의 취약점을 바탕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은행검사1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실무작업반은 실무회의를 열고 여신 절차 모범규준 개정안을 마련한다.

주요 개선과제로는 △여신 중요서류에 관한 진위확인 절차 강화 △담보가치 산정 및 검증절차 개선 △임대차계약의 실재성 확인 강화 △자금의 용도 외 유용 사후점검 기준 보완 등을 진행한다.

금감원은 제도개선과 더불어 정기검사에서 여신 절차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사고에 책임이 있는 임직원에 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는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제도 보완이나 사후제재만으로는 위법·부당행위를 방지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일선 직원들의 준법교육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에스엘 수주 물량 많아 이익 체력 좋아져, 자동차업황 위축이 주가에 부담"
인천공항 도착 여객기서 태어난 신생아 숨져, 필리핀 산모 조사
강원랜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 및 폐광지역 민간 성장 활성화 맞손
하나증권 "동국제강 하반기 수익성 개선,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
LX하우시스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나서, "아동의 안전한 공간 위해 지원"
하나증권 "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판매량 회복, 신성장사업 가시권 돌입"
은행연합회, KT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예방·근절 위한 업무협약
하나증권 "현대제철 봉형강 수요 내년 회복 전망, 수입산 철강 규제 강화도 긍정적"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필러 수출 증가 지속, 복합필러에 대한 기대 높아져"
농협중앙회장 강호동, 백령도 해병대 방문해 위로금 3천만 원 전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