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조합과 공사비 합의를 이뤘다.
3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은 재건축 공사비를 3.3㎡당 792만5천 원으로 증액하는 것에 합의했다.
▲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사업 공사비 증액을 조합과 합의했다. |
기존 공사비인 3.3㎡당 548만 원과 비교하면 244만5천 원 높아진 것이다.
총공사비 기준으로는 2조6363억 원에서 3조8958억 원으로 48% 늘어난다.
합의한 공사비는 올해 초 현대건설이 조합에 요구한 공사비 3.3㎡당 829만 원보다 37만5천 원 낮은 것이다. 총공사비로는 현대건설이 제시한 4조776억 원과 비교해 1818억 원 차이가 난다.
조합은 이달 안에 대의원회의와 조합원 총회 의결을 통해 공사비를 확정한다. 이후 추가 공사비 절감을 위해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의뢰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24번지 일대 최고 35층, 50개 동, 모두 5002세대를 조성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2017년 이 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뒤 올해 3월 착공했다. 입주예정일은 2027년 11월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