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랜드가 진행하는 '2024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공모전 포스터의 일부 갈무리. <강원랜드> |
[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폐광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년기업 이전과 성장지원 사업을 6년째 이어간다.
2일 강원랜드는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폐광지역 이전과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2024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선발 공모를 3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폐광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강원랜드가 지방시대위원회(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 지자체와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기업과 청년창업전용자금 수혜기업 등 약 3만여 개 기업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24일까지 청년창업사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강원랜드와 협력기관은 서류심사, 본선, 기업체 컨설팅 및 지역조사, 결선 등 공개경쟁 선발 방식으로 올해 12월 넥스트 유니콘 기업 3곳을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넥스트 유니콘 기업 3곳은 각각 최대 10억 원의 지역이전 지원금을 지급받는다.
기업 여건에 따라 연계기관 및 지자체로부터 △정책자금 투자, 융자 등 연계지원 △대체산업융자지원 우대 △상생프로그램 연계지원 △폐광지역 관련 사업 연계 △이전기업 부지 임대 및 세제감면 등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선발 기업은 3년 내에 본사와 공장 가운데 1개 이상 강원도 폐광지역(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으로 이전하거나 신설해 5년 이상 운용해야 한다.
현재까지 넥스트유니콘 프로젝트로 선발된 19개 기업 가운데 6개 기업이 지역 이전을 마쳤다. 13개 기업은 지역 이전을 진행 중이다. 각 기업은 고유의 전문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협업 및 동반성장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철규 강원랜드 사장 직무대행은 “강원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가 청년 기업에게는 성장의 발판이 되고 지역경제에는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 기업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향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