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슨게임즈가 슈팅 게임 ‘퍼스트디센던트’의 저조한 이용자 지표 탓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일 넥스게임즈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 넥슨게임즈의 '퍼스트디센던트'가 대형 업데이트에도 이용자가 크게 늘지 않음에 따라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넥슨게임즈> |
직전거래일인 8월30일 넥슨게임즈 주가는 1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 연구원은 “넥슨게임즈가 지난 8월29일 진행한 퍼스트디센던트의 첫 번째 대형 업데이트는 기대치를 밑도는 결과를 냈다”며 “부정적 이용자 평가가 증가했고 동시접속자 수도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퍼스트디센던트의 동시접속자 수는 업데이트 이후 기존 4만 명 수준에서 5만~6만 명대로 상승했다. 초기 이용자 수가 20만 명을 넘었던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동시접속자 수 상승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평가됐다.
업데이트가 진행된 당일 이후 부정적 이용자 의견은 1691개, 긍정적 이용자 의견은 513개가 나왔다. 이에 따라 평균적인 이용자 반응은 ‘복합적(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이 40~69%)’에 머물고 있다.
다만 게임의 예상 매출은 양호할 것으로 분석됐다. 퍼스트디센던트는 동시접속자 수가 3만5천~4만 명 수준일 때도 하루 매출이 10억 원 이상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 연구원은 “퍼스트디센던트는 2024년 하반기에 3,400억 원, 2025년에는 410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며 “넥슨게임즈는 연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며 개발 능력만큼은 입증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