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4-08-30 11: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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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제품군으로 영국에서 인플릭시맙 처방 1위를 이어갔다.
셀트리온은 30일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조사 결과 램시마 제품군이 1분기 기준 영국 인플릭시맙 점유율 8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사진)가 1분기 기준 영국 인플릭시맙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셀트리온>
이 가운데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점유율은 14%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처방량이 늘면서 '듀얼포뮬레이션' 효과로 램시마IV 처방도 함께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듀얼포뮬레이션은 경쟁 인플릭시맙 정맥주사(IV) 제형 제품에서 램시마로 전환한 뒤 다시 램시마SC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램시마SC의 처방량 증가는 셀트리온 영국 법인이 램시마SC 영업 인력을 늘리고 환자 지원 프로그램 '셀트리온 커넥트'로 맞춤형 의료진 방문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해 환자 선호도를 높인 결과라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기존 제품으로 구축한 영업 기반을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천식 및 알레르기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등 후속 제품으로까지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동식 셀트리온 영국 법인장은 “램시마를 시작으로 후속 제품인 베그젤마까지 영국에서 셀트리온 제품 점유율이 견고해지고 있다”며 “의료 현장에서 오랫동안 쌓은 신뢰 관계와 맞춤형 시장 진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세계 최고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