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4-08-30 10: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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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실리콘투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실리콘투는 국내 화장품을 세계시장에 유통하는 기업이다.
미국에 물류센터를 인수하며 북미사업을 확장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미국 물류센터 인수 소식에 30일 장중 실리콘투 주가가 오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7분 코스닥시장에서 실리콘투 주식은 전날보다 2.32%(850원) 오른 3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과 같은 3만66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3만7900원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06%(8.02포인트) 오른 764.06을 보이고 있다.
실리콘투는 자사 미국법인 스타일코리안이 7월 미국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에 있는 5530번지 비치 블러바드와 5609번지 리버웨이에 있는 두 건물을 총 709억 원에 매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비치 블러바드는 신규 사무실로, 리버웨이는 대규모 물류 센터로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이 건물들은 최근까지 글로벌 기업 암웨이(Amway)의 자회사이자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체 뉴트리라이트(Nutrilite)의 사무실로 사용됐다.
두 건물은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중심부에 있어 한인타운 등 주요 상업지구와 가깝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이사는 "부에나파크는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지역으로 이 지역의 상업적 잠재력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로 공급망 운영이 더욱 효율화할 것이며 화장품 재고 분배 효율성이 향상돼 재고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