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근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인간 이미지 합성기술) 음란물이 퍼지자 이를 방어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10시10분 한빛소프트 주가는 29.91%(685원) 급등한 2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 28일 오전 장중 딥페이크를 방어할 수 있는 보안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딥페이크 관련 그림자료. <연합뉴스> |
한빛소프트 주가는 9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2023년 2월 ‘웹어셈블리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한 디지털콘텐츠의 위변조 판별 시스템 및 이를 활용한 디지털콘텐츠 위변조 판별방법’에 관한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딥페이크 등 콘텐츠 위변조 여부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 조명받아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2027년까지 보이스피싱·딥페이크를 방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 연구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있는 샌즈랩(13.21%)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싹(16.85%), 벨로크(9.16%), 디지캡(22.50%), 모니터랩(9.20%) 주가도 큰 폭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유포 관련 방지책을 내놓기로 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