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동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8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현대차가 이날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CID)를 열고 주요 전략을 공개한다”며 오늘의 테마로 ‘자동차’를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동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코리아에프티, 한국단자, 셋방전지, 경창산업, 대원강업 등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2019년부터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주요 사업 전략을 발표해 왔다. 이날은 서울 영등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행사를 연다.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주주환원 등 주요 사업전략이 공개되는 만큼 시장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이번 행사에서는 주주환원과 생산전략, 인도 기업공개(IPO) 관련 발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주주환원 정책은 최소배당성향 25% 및 기존 자사주 1% 소각에 신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생산전략과 관련해서는 전기차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량(HEV) 생산 규모 확대와 관련한 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현대차가 인도 현지법인 IPO를 추진하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 전략도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6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상장 전 단계인 예비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SEBI 예비심사는 통상 2~3달 걸리는 만큼 이르면 8월 말이나 늦어도 9월 중순에는 IPO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