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 1.3%, 8개월 만에 최고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1-01 15:46: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며 2개월 연속 1%대를 이어갔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1.48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올랐는데 이 증가율은 올해 2월(1.3%) 이후 최대 수준이다.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 1.3%, 8개월 만에 최고  
▲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1.48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부터 8월까지 0%대에 머물렀지만 9월 1.2%를 나타낸 뒤 두 달 연속 1%대를 나타냈다.

10월 농축수산물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오르면서 전체 소비자물가를 0.60%포인트 끌어올렸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출하량이 늘면서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폭이 9월(10.2%)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11월에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되는 데다 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류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여 물가 하방압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 10월보다 10.3% 올랐다. 농산물 가격의 상승률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추 143.6%, 무 139.7%, 상추 76.5%, 호박 65.5%, 토마토 48.8% 등이다. 김장철을 앞둔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배추와 무 등 김장채소류의 가격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채소 과일 생선 등 ‘밥상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10월보다 15.4% 올랐다. 채소 가격이 1년 동안 42% 올랐기 때문이다.

10월 서비스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를 1%포인트 끌어올렸다.

전기수도가스요금은 지난해 10월보다 8.2% 떨어져 전체 소비자물가를 0.39%포인트 끌어내렸다. 저유가가 지속됐지만 여름철 전기료 한시적 인하효과가 사라지면서 하락폭이 9월(-13.9%)보다 작아졌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보다 1.5% 올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보다 1.6% 상승했다.

10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올랐는데 이는 2014년 7월(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보다 1.2%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의존도 감소, 노브랜드 버거 확대"
비트코인 시세 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최고치, 보유자산 가치 상승
[여론조사꽃] 이재명 '3자 대결'서 과반, 이재명 52% 김문수 21% 이준석 5%
DS투자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하향, 조직 효율화 비용에 내년까지 수익 부진"
EU 의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안건 가결, 완성차 기업 벌금 리스크 덜어 
HJ중공업, KAI와 손잡고 고속상륙정 장비 국산화 추진
LG화학 협력사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돕는다, 친환경 전력 공급 지원
민주당 안도걸 "정부가 국채 추가 발행해 추경 재원 조달해도 시장 충격없어"
새 교황 레오 14세 "세계가 원하던 기후 챔피언" 평가,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 공통점
MBK·영풍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 재선임 반대, 검찰 조사에 이사회 입장내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