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근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인간 이미지 합성기술) 음란물이 퍼지자 이를 방어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30분 샌즈랩 주식은 전날보다 29.90%(1830원) 급등한 7950원인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 27일 오전 장중 샌즈랩 주가가 상한가로 거래되고 있다. |
같은 시각 싸이버원 주식은 28.48%(880원) 뛴 3970원에, 모니터랩 주식은 24.53%(850)원 상승한 431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라온시큐어 주가는 2230원으로 18.43%(347원) 올라 거래되고 있다.
최근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 영상 음란물이 퍼지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날 실국장회의를 열고 딥페이크 영상 관련 대책을 마련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텔레그램 신고접수와 점검을 강화하고 경찰 수사의뢰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내린다는 방침을 정해뒀다.
샌즈랩은 보이스피싱·딥페이크를 방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2027년까지 인공지능(AI) 역기능 억제를 위한 사이버 보안 특화 등 정부 연구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