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왼쪽)이 22일 대구가톨릭대 학위수여식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성한기 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한국콜마>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콜마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이 대구가톨릭대 이순신학과 1호 박사가 됐다.
한국콜마는 22일 경북 경산시에서 열린 대구가톨릭대 학위수여식에서 윤 회장이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윤 회장은 2021년 대구가톨릭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석박사 과정의 이순신학과를 신설했다. 이순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윤 회장이 처음이다.
학위 논문 주제는 ‘고하도·고금도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이순신의 승리 전략 연구’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했다. 기존 연구는 충무공의 전술과 수군의 활약상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번 논문은 지리적 승전 요인과 병참 군수 보급의 중요성을 분석했다고 한국콜마는 설명했다.
윤 회장은 평소 충무공의 리더십과 사상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섰다.
2017년 뜻을 같이하는 기업인들과 사재를 털어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했고 2021년 대구가톨릭대와 이순신학과를 신설했다.
지난해에는 '이충무공전서'를 현대어로 재번역한 ‘신정역주 이충무공전서’를 간행했고 ‘80세 현역 정걸 장군'과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 등 충무공 관련 저서도 출간했다.
윤 회장은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이자 나에게는 스승과도 같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논문으로 학위를 받아 감개무량하다”며 “장군의 정신을 본받아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