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시각)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공장(H-ACE) 개소식에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두번째),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왼쪽 세번째),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왼쪽 네번째),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 참모총장(맨 왼쪽) 등 관계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 방산업체 가운데 최초로 해외 생산에 들어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자주포와 장갑차를 생산할 공장(H-ACE)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H-ACE는 한국 방산업체 최초의 해외 공장이다.
회사는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서 한국·호주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H-ACE 이날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회사는 하반기부터 H-ACE에서 AS9 자주포와 AS10 탄약 운반차를 양산한다. AS9·AS10은 K9·K10의 호주 개조 모델로, 2027년까지 AS9와 AS10 각각 30문, 15대를 호주 육군에 공급한다.
H-ACE는 약 15만㎡ 규모로, 본관·생산동·조립장·주행시험장·사격장 등 총 11개 시설로 이뤄졌다. 공장이 위치한 질롱시는 접근성이 좋아 물류 운영·인력 채용에 유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호주 생산기지의 본격 가동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