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D.파워는 22일(현지시각) '2024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TXI)'에서 제네시스가 전체 브랜드 1위, 현대차가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J.D.파워 '첨단 기술 어워드'에서 최고의 기술을 적용한 차로 선정된 제네시스 GV70. <현대차>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 선정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1위 자리를 석권했다.
J.D.파워는 22일(현지시각) '2024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TXI)'에서 제네시스(584점)가 렉서스(535점), BMW(528점) 등 완성차 브랜드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1위, 현대차(518점)가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TXI 조사는 2024년형 신형 모델을 구입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8만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2023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됐다.
이 조사는 자동차에 탑재된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커넥티비티 등 4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40개 기술에 관한 만족도를 1천 점 척도로 묻는 고객 설문을 통해 각 브랜드의 신기술 혁신 수준과 사용 편의성을 평가한다.
TXI 조사는 J.D.파워의 주요 조사로 꼽히는 신차품질조사(IQS)와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의 보완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 품질을 갖춘 브랜드로 평가됐다.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를 통틀어 최고 점수인 584점을 획득하며 4년 연속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의 584점은 럭셔리 브랜드의 TXI 점수 평균인 477점을 107점가량 크게 상회하는 점수다.
현대차는 518점을 받아 일반 브랜드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반 브랜드 평균 TXI 점수는 431점으로 현대차 역시 87점가량 상회하는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기아도 499점으로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 J.D.파워 '첨단 기술 어워드'에서 최고의 기술을 적용한 차로 선정된 현대차 싼타페. <현대차> |
아울러 제네시스 GV70와 현대차 싼타페, 기아 카니발은 J.D.파워가 선정하는 '첨단 기술 어워드'에서 최고의 기술을 적용한 차로 선정됐다.
제네시스 GV70와 기아 카니발은 최신 자동화 기술 부문에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우수 적용 차량으로, 현대차 싼타페는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부문에서 휴대폰 기반 디지털 키 우수 적용 차량으로 선정됐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