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호텔신라, 면세점 악재로 내년 매출 성장 주춤할 듯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6-10-31 17:38: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호텔신라가 면세점시장의 환경악화 탓에 2017년 매출을 크게 늘리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중국정부가 한국여행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서울시내 면세점은 4곳 더 늘어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호텔신라의 2017년에 매출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호텔신라, 면세점 악재로 내년 매출 성장 주춤할 듯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중국 국가여유국은 10월24일에 앞으로 6개월 동안 '불합리한 저가여행'을 중점적으로 관리·정비한다는 방침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성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주요 고객층인 중국인관광객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빈도수가 줄어드니 면세점의 수익도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면세점 수요가 줄어들지 모르는데 공급은 늘어난다. 관세청은 서울 시내면세점 4곳의 특허를 추가로 허용하기로 했다.

성 연구원은 “정부는 이미 면세점 공급을 수요에 비해 크게 늘려놓은 상태”라며 “면세점이 추가로 늘어나면 경쟁심화로 호텔신라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2015년 말부터 면세점 공급이 크게 증가하면서 호텔신라의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이 낮아졌다”고 파악했다.

호텔신라는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이 올해 1분기에는 9.6%, 2분기에는 6.2%, 3분기에는 6.5%를 기록했다.

호텔신라는 내년에 매출 3조08788억 원, 영업이익 113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4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