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MC가 제작한 전기버스 스마트 110E. < KGMC > |
[비즈니스포스트] KGM커머셜(KGMC)이 창사 이래 첫 전기버스 수출에 성공했다.
KGMC는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협력해 중국 브랜드가 독점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 파라과이로 친환경 전기 좌석버스(SMART 110E) 5대를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KATECH가 2024년도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 공적개발원조)의 일환으로 수주한 물량이다.
KGMC와 KATECH는 파라과이 현지에 자동차부품센터를 조성하고, 전기버스 시범 보급·운행을 통한 친환경 자동차 기술 지원·확산 등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KATECH가 주관하는 ODA를 위해 방한한 하비에르 히메네스 파라과이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후스또 사까리아스 이타이푸발전소 사장, 미겔 앙헬 우발디노 로메로 알바레스 주한 대사, 양정직 KATECH 본부장 등 관련 일행은 경기 평택 KGM 본사와 KGMC 군산공장을 20~21일 방문했다.
이들은 국내 친환경 자동차산업의 발전 경험과 파라과이 자동차산업 정책역량 강화 방안에 관해 공유하고, 양국 사이 신뢰 증대,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KGMC는 파라과이 현지에 전기 좌석버스가 인도되는 11월 파라과이 대통령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해 전기 좌석버스 론칭 및 1호차 인도식 행사를 연다.
또 이번 파라과이 수출을 발판으로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적극적 현지 마케팅과 공격적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과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KGMC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친환경 버스 생산을 통해 내수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등 글로벌 시장 확대로 판매 물량 증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 친환경 버스회사에서 글로벌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