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의 가구·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가 하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22일 “지누스의 인도네시아 제3공장이 6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는데 고객사 매트리스 발주가 정상화됐다는 의미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며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누스가 하반기에는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
지누스는 기존보다 압축률을 60% 정도 개선한 스몰박스 제품을 올해 상반기부터 차례대로 내놓고 있다.
물류비가 기존보다 50% 감소되고 제품 경쟁력 강화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누스는 적자 재고관리단위(SKU) 생산을 중단했다. SKU 축소를 통해 창고비와 물류비, 인건비 등을 절감하고 효율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형 오프라인 고객사에 제조자개발생산(ODM) 제품 공급도 분격화된다. 미국 대형마트사와 ODM 제품 1개 사이즈 초도 물량을 생산 중이고 앞으로 모든 사이즈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침대 프레임 신규 고객사와는 ODM 공급과 관련된 세부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8월에서 9월 사이에는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와 미국 관세국보호청의 반덤핑 제소가 진행 중이다”며 이에 “미국 대선 이후 관세와 관련된 불확실성도 있다”고 말했다.
지누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494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3% 줄고 영업이익은 43.7%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이날 지누스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21일 지누스 주가는 1만59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