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수혜주로 분류되는 건설업체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주택 건설업체 툴브라더스(5.62%)뿐 아니라 DR호튼(3.81%), 레나(2.90%), KB홈(2.44%), 풀테(3.05%) 등 기타 건설업체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중국 온라인 소매 유통업체 징동닷컴(-4.15%) 주가는 월마트(0.94%)가 지분을 매각했다고 발표하자 하락했다. 이에 경쟁사인 알리바바(3.07%), 핀둬둬(1.19%) 주가가 올랐다.
반도체업종 주가도 상승했다.
엔비디아(0.98%) 주가는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업들의 투자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과 현지시각으로 28일 발표될 실적 기대에 주가가 올랐다.
AMD(0.90%), 슈퍼마이크로컴퓨터(2.11%), 아나로그디바이스(1.79%), 텍사스인스트루먼트(2.88%) 등의 주가도 상승했고 인텔(2.00%) ASML(1.88%), 마이크론(0.31%) 주가도 올랐다.
테슬라(0.98%)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니오(3.64%), 샤오펑(4.28%), 리오토(4.04%)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대선은 여전히 증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증시 마감을 앞두고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이르면 이번 주 대선포기를 검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보도되며 대선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케네디 후보 지지층이 트럼프를 지지한다면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인데 실제 베팅사이트에서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49.6%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8.6%)보다 높다고 점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0만 건 넘게 고용이 하향 조정됐다는 점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확산할 수 있는 재료였지만 이는 8월 초 폭락장에 먼저 반영돼 증시가 버틸 수 있는 힘이 됐다”며 “미국 잭슨홀 미팅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주시하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