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장중 9%대 뛰고 있다. 경쟁사보다 원가율 개선 속도가 빠를 것이란 기대감에 증권사 목표주가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0시20분 HDC현대산업개발 주식은 9.55%(2250원) 오른 2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21일 오전 장중 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9%대 뛰고 있다. |
iM증권은 이날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기존 2만6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23% 상향조정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경쟁사보다 빠른 원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2025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71% 늘어난 4324억 원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서울 광운대역 일대 15만㎡의 철도시설부지를 새로 짓는 ‘H1프로젝트’와 함께 2025년 용산 철도 병원부지, 공릉 역세권 개발사업 등도 기대됐다.
배 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청약 분위기 호조로 올해 4분기 시작되는 H1프로젝트의 청약 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비 8천억 원 규모의 용산철도 부지와 3800억 원 규모의 공릉 역세권 개발사업이 2025년 착공 예정됐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재무안전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1조3천억 원으로 다소 높지만 준공 및 예정사업장에서 6천억 원의 미수금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