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4-08-21 09: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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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뜨거워진 것으로 보인다.
▲ 렉라자의 FDA 승인소식에 21일 장중 유한양행 주가가 오르고 있다.
20일 오전 9시36분 코스피시장에서 유한양행 주식은 전날보다 5.32%(5천 원) 오른 9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9.57%(9천 원) 높은 10만3천 원에 출발한 직후 장 초반 52주 신고가인 10만970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FDA는 19일(현지시각)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EGFR)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얀센의 리브리반트와 렉라자의 병용요법을 승인했다.
유한양행은 미국 렉라자 출시에 따라 앞으로 남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은 2018년 미국 존슨앤드존슨에 렉라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등에서도 판매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앞으로 임상3상인 마리포사 연구를 기반으로 유럽에서도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존슨앤드존슨의 강력한 마케팅이 뒷받침된다면 예상을 웃도는 글로벌 판매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