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력 인프라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1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미국 상반기 전기 생산량이 1년 전보다 21% 상승했고 데이터센터가 폭증한 조지아주 산업용 전력수요는 기존 17배 수준으로 늘었다”며 오늘의 테마로 ‘전력 인프라’를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력 인프라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HD현대일렉트릭과 제룡전기,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일진전기 등을 제시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관련 인프라주가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구글 검색 한번에 전력 0.3와트시(Wh)가 사용되지만 챗GPT는 2.9Wh가 쓰인다”며 “미국 연방 정부는 부족한 전력 수요를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보충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AI기술 발전에 따라 전력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인프라주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최근 한 전력 포럼에 따르면 AI기술 발전으로 2030년에는 AI 전력 사용량은 전세계 수요의 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력 사용을 필요로 하는 데이터 볼륨은 해마다 두 배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