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가 SK스페셜티 매각설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SK는 “SK스페셜티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20일 공시했다.
▲ SK가 완전자회사 SK스페셜티의 '매각설'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공시했다. |
해당 공시는 같은 날 한 매체에서 사모펀드에 SK스페셜티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에 관련한 해명공시다.
SK스페셜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에 쓰이는 특수가스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이다. SK는 이 회사의 전신인 OCI머티리얼즈의 지분 100%를 2015년 인수했다.
SK는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 추진은 SK그룹의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SK그룹은 6월 말 열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과거 사업확장을 위해 투자했던 계열사 중 비효율적으로 겹치거나 중복투자가 발생하는 부문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