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당대표에 선출된 뒤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생중계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압도적 득표율로 당 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1기 전국당원대회에서 85.4%를 득표해 김두관(12.12%), 김지수(2.48%) 후보를 제치고 당 대표에 당선됐다.
이 대표의 득표율 85.4%는 2년 전 전당대회에서 얻었던 77.77%를 뛰어넘은 수치다.
민주당에서 당대표를 연임한 사례는 김대중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이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에는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후보가 선출됐다.
경선 초반 1위를 달리며 선전했던 정봉주 후보는 ‘
이재명 팔이’ 발언 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 대표는 새 지도부와 함께 윤석열 정부와 맞서는 동시에 국가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힘으로 멈춰 선 성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다시 꿈꿀 수 있는 나라,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며 “민주적 가치를 위협하는 모든 억압에 단호히 맞서 시민적 권리를 보호하고 국민의 정치참여를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