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상반기 두 곳의 계열사에서 40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16일 대림과 DL의 반기보고서를 보면 이 회장이 대림과 DL에서 모두 43억1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2024년 상반기 대림과 DL에서 모두 43억100만 원을 지급받았다. |
DL은 DL그룹의 지주회사이고 대림은 DL의 지분 48.06%를 쥐고 있는 최대주주다.
대림에선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의 보수를 지급받았지만 DL에선 급여가 4억 원 감소했다.
이 회장은 대림에서 급여로만 20억 원을 받았다. DL에서는 급여 5억 원, 상여 18억 원, 기타소득(복리후생비) 100만 원 등 23억100만 원을 받았다.
DL은 급여 산정과 관련해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보수 규정에 의거해 2024년 상반기 급여총액 5억 원을 매월 분할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상여 지급 이유로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태양광 봉지재용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개발, 폴리부텐(PB)의 증설(2만 톤) 등을 통해 2023년 연결매출 5조178억 원, 연결영업이익 1507억 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