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월 국내 통화량이 정기 예적금 증가에 힘입어 13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6월 시중 통화량을 보여주는 광의통화량(M2)은 4037조6천억 원으로 5월과 비교해 0.6%(23조5천억 원) 증가했다.
▲ 13일 한국은행은 6월 국내 통화량이 정기 예적금 증가에 힘입어 13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광의통화량은 현금 통화와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기관의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다.
광의통화량은 정기 예적금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6월부터 계속 늘고 있다. 올해 4월 처음으로 4천조 원을 넘긴 광의통화량은 3개월째 4천조 원대를 유지했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정기예적금은 5월보다 11조4천억 원, 수익증권은 9조2천억 원, 머니마켓펀드(MMF)는 5조1천억 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요구불예금은 4조 원, 기타 통화성 상품은 2조8천억 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5월보다 10조6천억 원, 기타 금융기관은 2조3천억 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기타 부문은 5조6천억 원, 기업은 5천억 원 각각 감소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