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블유게임즈가 마케팅 효율화에 힘입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31억 원, 영업이익 67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 더블유게임즈가 '마케팅비 절감을 바탕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 |
같은 기간 순이익도 분기 최대 규모인 642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보다 45% 늘었다.
게임 장르별 매출을 살펴보면, 소셜카지노와 캐주얼게임 매출이 작년 2분기 대비 5.8% 증가한 15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소셜카지노는 환금성 없이 슬롯머신 등의 카지노 게임을 즐기는 게임 장르다.
소셜카지노 대표작인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가 전체 매출의 91%를 차지했다.
실제 현금의 배팅과 인출이 가능한 ‘아이게이밍’ 매출은 전분기보다 2.7% 감소한 108억 원을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스웨덴 아이게이밍 업체 ‘슈퍼네이션’을 인수했다.
영업비용은 지난해 2분기 대비 2.7% 감소한 9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게임과 슈퍼네이션 마케팅에 활용하는 비용을 효율화함에 따라 같은 기간 마케팅비는 35.6% 감소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신작 개발 계획과 중장기 사업전략도 발표했다.
회사 측은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계속해서 출시해 소셜 카지노 이외에 게임 장르를 다각화할 것”이라며 “게임에 집중함과 동시에 사업성과 데이터가 확보된 산업을 중심으로 한 인수합병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