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가 해외 법인의 수장을 교체했다.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과 글로벌 역량 확대를 위해 리더십 개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 진정희 엔씨소프트 북미 법인 '엔씨아메리카' 대표 내정자. <엔씨소프트> |
엔씨소프트는 진정희 전 펄어비스 아메리카 대표를 엔씨소프트 북미 법인 ‘엔씨아메리카’ 대표로 영입했다.
회사 측은 “진 대표는 북미 지역에서 약 15년 동안 게임 기업의 중역을 맡아왔다”며 “서구권 게임 퍼블리싱(배급)과 글로벌 사업 확장 등 경험이 많은 업계 베테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법인 ‘엔씨재팬’과 대만 법인 ‘엔씨타이완’의 대표이사로는 임원기 엔씨소프트 최고사업관리책임자(CBMO, 전무)가 임명됐다.
북미·유럽 지역 법인인 ‘엔씨웨스트’의 대표는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가 겸직한다.
이번 인사에 따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동생이자 엔씨아메리카, 재팬, 타이완의 대표를 맡아왔던 김택헌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은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김택진 대표의 배우자이자 엔씨웨스트의 대표를 수행해온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도 해외 사업을 떠나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사회공헌 업무에 집중한다.
진정희 내정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성장전략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엔씨소프트의 게임개발 역량과 가치가 더 크게 인정받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