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이 일본 게임 개발사 '탱고 게임웍스'를 인수하고 '하이파이 러시(Hi-Fi RUSH)' 지식재산권(IP)을 확보했다.
크래프톤은 12일 일본 게임시장 첫 투자로 탱고 게임웍스를 선택하고 탱고 게임웍스의 개발 인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엑스박스와 제니맥스와 협력해 탱고 게임웍스의 인기 IP '하이파이 러시'도 함께 확보했다.
▲ 크래프톤이 일본 게임사 탱고 게임웍스에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탱고 게임웍스가 개발한 하이파이 러시. |
탱고 게임웍스는 2010년에 설립된 일본의 개발사다. 리듬 액션 ‘하이파이 러시’가 대표작이며, 서바이벌 호러 ‘디 이블 위딘’, 액션 어드벤처 ‘고스트 와이어: 도쿄’ 등을 개발했다.
탱고 게임웍스는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됐지만 지난 5월 폐업을 결정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하이파이 러시' 차기작 개발을 포함해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탱고 게임웍스 개발 인력들이 크래프톤에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크래프톤 일본 시장 진출의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게임성을 지닌 크리에이티브를 찾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